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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들어 망친 케이스 top10 입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8



재정적 재앙이었던 영화.

하지만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고, 화려하고, 환각체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우 워쇼스키 스러워서 어느정도 재미는 있다.

다음에 나올 작품들에 비하면 그리 나쁘진 않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화이트워싱 논란은 둘째치고, 누가 캐스팅 됐던간에 이 영화는 끔찍했을 것이다.

무미건조하고, 불쾌하고, 원작에 모욕이다.

그나마 화려한 CG와 코스튬이 이 영화를 약간이나마 살렸다.

1편에 모든걸 담으려다가 무리수두고 망작되었는데 차라리 연속작으로 만들어서 알차게 만들었다면 꽤 괜찮았을거라 생각드는 영화


블러드 (Blood: The Last Vampire), 2009



원작이랑 스토리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알아보기도 힘들다.

그나마 메인 악역은 괜찮고 몇몇 장면도 좀 낫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Dragonball Evolution), 2009



캐스팅은 제대로 안되있고, 편집도 이상하고 영화 자체가 이상하다.

어째서인지 로튼 토마토에선 0%를 받아야 할 이 작품이 14%로 과대평가 받고 있다.

하도 흉물스러워서 제작진이 팬들에게 사과까지 했으니 말 다했다.


북두의 권 (Fist of The North Star), 1995



게리 다니엘스와 무명의 배우 여러명을 데려다 찍어서 사람들은 이 영화가 존재한단거 조차 모른다. 정말 다행이다.

대사는 이상하고, 연기도 이상하고, 격투씬은 정말 못찍었다. 이런 영화는 모르는게 약이다.


가이버 (Guyver), 1991



헐리우드에서 최초로 일본 만화를 영화화 한 케이스, 저예산으로 찍었다.

그래서인지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가장 유치한 코스튬을 보여준다.


크라잉 프리맨 (Crying Freeman), 1995



실사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이 스토리적으로 더 잘 먹힌다.

제작진은 기본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어 보았지만 결국엔 지루해 빠진 작품이 나왔다.


카이트 (Kite), 2014



카이트는 영화화 하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은 아니었고, 그래서 실패했다.

다행스럽게도, 극장에 개봉 안되고 바로 DVD로 직행해 제작사에게 손해가 적었다.

하지만 이걸 본 원작 팬들의 시간은 큰 손해였다.

그나마 사무엘 잭슨이 볼만하다.


데스 노트 (Death Note), 2017



윌렘 데포의 류크는 놀라웠고, 음악도 꽤 좋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원작 데스노트의 장점을 모두 버린, 서스펜스 넘치던 느와르 스릴러는 유치해졌고

10대 주인공의 불안감은 원작 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드보이 (Oldboy), 2013



2003년에 한국에서 만든 영화는 고전 명작으로 남았다.

하지만 2013년 작품은 다시 만들어진 장면 하나하나가 박스오피스에서 실패했다.

좋은 영화가 이미 있는데 리메이크를 굳이 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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