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한나라당 댓글 기계 운용 30억 혈세 낭비 특검 진술 파장

드루킹 김동원 씨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2007년 대선 때 댓글 기계 200대를 사용했다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고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연합뉴스에서 드루킹은 특검 조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 경위와 관련해 "2007년 대선에 관여한 한나라당 측 인사로부터 '댓글 기계'에 대한 정보를 듣고 우리도 대응하기로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네요. 아래는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진술 내용입니다. 

"당시 한나라당 측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댓글 기계 200대를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댓글 기계는 한 대에 500만원 가량 했다. 약 10억원의 비용이 들었을 것"

"한나라당이 댓글 기계의 운용을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맡겼다"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가 20억 원에 달한다"

아래는 기사 영상입니다. 

점점 전 한나라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기계 구입에 10억, 댓글 기계 운용에 20억 토탈 30억이라는 혈세까지 썼다는 구체적 진술 내용에 기가 찰 노릇이네요.

실제로 댓글부대 지원과 조작은 한나라당에서 이미 먼저 시작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드루킹 때문에 적폐청산의 스텝이 꼬인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지려는 조짐이 보이네요. 

드투킹 특검은 오히려 전 한나라당 쪽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